동해의 꿈
대한의 동녘에
외롭게 떠 있는 장한 섬
새들과 파도를 벗삼아
배달의 푸른 물결 지키는
고독한 파수꾼이여
가소로운 왜국의 욕심에
평화롭게 침묵하며
망망대해 민족 정기를
한반도로 실어 나른다
모진 풍파 헤치며
의연하게 버텨 온 꿈의 섬
찬란한 햇살 받으며
누천년의 역사를 지킨
첨병의 소망은 넓고 눈부시다
혼이 담긴 흔적은
태초부터 영원한 우리 땅
동해의 중심에서
세상을 밝히는 동방의 등불!
이종규 시인
'시가흐르는서울' 재무위원장
'청계문학회' 운영이사
법무부 교화위원
한국다선문인협회 운영위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