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 악
조 영자 시인
소리가 들린다
아듬다운 선률만이
음악은 아닌가보다
아침 새 소리
이웃집 소음
모두 음악이다
테레비의 괴음도
때로는 음악이다
이웃의 못박는 소리도
내 마음이 울적하니
같이 춤추어 주는 것 같아
소리라도 질러 보고 싶은
너와 나의 마음이
음악이 되였나보다
울부짖고 싶은 마음
모든 잡음이
노래였으니
위로되고 힘이 되는것
이 또한 아름다움이다
조용히 앉아 그
불협화 음악을 들으며
나는 내일도 새벽 기도에
무릎 꿇을 마음을 가꾸어본다
세상의 음악보다
천국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이다